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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국민일보]빈민가 직업학교에 탁아소… ‘어머니의 변신’ 이끌어냈다
작성자 : 유니월드 등록일 : 20.10.15 16:31 조회수 : 2,391

빈민가 직업학교에 탁아소… ‘어머니의 변신’ 이끌어냈다

│ 지구촌 소외 이웃 자립 돕는 국제구호개발 NGO 유니월드


정은주 유니월드 이사장이 13일 서울 강서구 이 단체 사무실에서 지구촌 소외 이웃을 돕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

‘세계가 하나로!’

국제구호개발 NGO 유니월드(UNIWORLD)의 안내 책자에 있는 슬로건이다.

13일 서울 강서구 이 단체 사무실에서 만난 정은주 이사장은 “유니월드는 ‘The World as One!’이라는 구호 아래 지구촌 소외 이웃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설립됐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월드는 2002년 가족상담센터로 출발했다. 2008년 단체 명칭을 ‘가족사랑 운동본부’로 변경했고 2013년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았다.

유니월드는 특별한 점이 있다. 현지인의 영혼과 마음의 변화를 함께 도모한다는 것이다.

그는 “물질의 도움만 주는 NGO 활동은 대상자들을 의존적인 존재로 전락시킬 수 있다. 그 때문에 결국 도움과 함께 내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그런 내면의 변화는 영혼 속에 사랑이 심어질 때 가능하다는 것을 사역 현장에서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월드의 NGO 활동은 현지 주민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2014년부터 진행 중인 케냐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민관협력사업으로, 이 나라 키텐겔라 지역의 청소년 기술교육 훈련이다. 컴퓨터반과 미용반, 목공반이 있으며 공동작업장(이·미용, 목공, 컴퓨터)을 통해 인턴십은 물론 사업의 선순환 모델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을 수료한 청소년들은 지역 업체에 취업하고 창업을 통해 경제적인 자립을 꾀한다.

필리핀 남서부 팔라완 지역 사업은 201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나눔과 꿈’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까지 총 5억원을 지원받았다. 기획단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최우수기획상을 수상할 만큼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슬로건은 ‘어머니의 변신’이다. 현지 저소득층 여성의 ‘일과 돌봄’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아이를 돌봐야 하는 여성들이 마음 편히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주간 탁아소’를 개설, 보육환경을 갖췄다. 약 200명이 교육받았고 수료생 70%가 취업하거나 창업했다.

이 사업에 ‘협동조합 모델’을 도입한 것도 관심을 끈다. 참여 주민을 조합원으로 구성해 해당 사업이 지속해서 발전·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교육도 진행해 식당 설립을 돕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이 지역이 최근 휴양·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1대1 결연 장학사업’도 활발하다. 현재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6개국 10개 사업장, 340명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결연 아동 중 빅터 군은 지난해 케냐 수능(KCSE)에서 전국 15등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인도네시아 숨바섬의 빈민계층과 대화 나누는 정은주 유니월드 이사장.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애()너지’ 구호상자 전달 모습. 다문화가정 합동결혼 모습(위부터). 유니월드 제공

유니월드의 국내 사업은 다민족 및 다문화가정 복지사업에 열심이다. 서울 강서구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육아 및 한국문화교육 프로그램(아기학교, 음식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또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에 결혼식 장소는 물론 결혼 물품을 지원한다. 연말에 문화공연을 열어 타국 생활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구호키트 전달은 심리·경제적으로 위축된 이들에게 필요한 사업이었다.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와 KT그룹희망나눔재단 지원으로 어려움에 처한 난민,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홀로 사는 노인 등에게 ‘희망애(愛)너지’ 구호 상자 1100개를 전달했다. 구호 상자에는 한 끼의 따뜻한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갈비탕과 삼계탕 호박죽, 개인위생을 위한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이 들어 있다.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다문화 사업을 위해 ‘다문화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부모, 자녀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정 이사장은 “다문화 시대에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문성은 물론 사명의식에서 우러나오는 섬김의 자세로 국내외 NGO 활동 모델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 일을 위해 정성 어린 나눔을 실천하는 후원자께 감사드린다. 유니월드를 만나면 누구나 삶의 전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가족의 사랑이 담긴 진정성 있는 사회봉사, 구호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정 이사장은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전 세계 소외계층에 새로운 소망을 심어줄 것”이라며 “30배, 60배, 100배로 열매 맺는 씨앗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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