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GO(사)유니월드입니다. 3월 '국내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소식이 있었습니다.
고려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 안성. 부모님을 따라 중도입국한 고려인 4세 아동청소년들이 어렵게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언어나 문화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문화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던 유니월드는 2019년 6월 안성 러시아문화센터와 교류를 시작하며 고려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문화복지사업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아이들이 IT관련 자격증을 따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언어나 문화를 초월해 자기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언어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혼자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아이들.
감사하게 유니월드를 오랫동안 후원하며 다문화복지사업에 뜻을 같이 해온 한 후원자께서 앞으로 시대적으로 요청되는 IT 관련 기술들을 다문화 청소년들이 교육 받을 수 있도록 봉사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안성 러시아문화센터와 고려인 청소년들이 소식을 듣고 기뻐했지만 여러가지 제반 사항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이 동시간대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컴퓨터가 필요했는데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유니월드를 통해 재작년 필리핀 팔라완 취약계층들의 IT 교육을 위해 처음 노트북을 기부한 이후 지속적으로 기부를 약속해온 이재영, 이성미 후원자는 안성 러시아문화센터로 눈을 돌렸습니다. 두 부부 역시 평상시에도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두 부부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IT 관련 교육을 받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노트북 열 대를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유니월드는 서둘러 안성 러시아문화센터 IT 자격증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니월드는 이 노트북 열 대를 안성 러시아문화센터에 전달하였으며, 앞으로 고려인 청소년들이 IT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이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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